[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경산 영남대학교 로스쿨이 변호사 시험 합격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영남대는 최근 발표된 제4회 변호사시험에서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중 ‘합격률 전국 1위’ 기록을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3회 변호사시험 전국 2위 합격률 기록에 이은 것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지난 10일 법무부는 ‘제4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시자 2561명(재시, 삼시 포함) 중 1565명이 최종 합격해 응시자 대비 61.11%, 입학정원(2000명) 대비 78.25%의 합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영남대는 파악했다.
특히, 전체 응시자 중 올해 첫 시험을 치른 초시응시자의 전국 합격률은 74.74%(1222명/1635명)로 나타났다.
그중 영남대 로스쿨은 전국 초시 합격률보다 무려 24%나 높은 98.44%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초시 기준 합격률 전국 1위에 올랐다.
입학정원 70명 가운데 군 입대생, 육아휴학생 등을 제외한 총 64명의 4기 졸업생이 처음으로 변호사시험에 응시해 단 1명을 제외한 63명이 최종 합격한 것이라는 것이 대학 측 설명이다.
전국 로스쿨 관계자와 로스쿨 관련 까페(서로연)에 따르면, 제4회 변호사시험에서 90% 이상의 초시합격률을 기록한 대학은 영남대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아주대 등 전국 4개 대학 로스쿨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김수한 제15대 국회의장과 이병후, 배기원 대법관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영남대 법과대학의 역량과 전통을 계승한 성과다”며 “지방에 있다는 것이 핸디캡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노력을 방증하는 자랑스러운 훈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대학 로스쿨에 대한 학교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태환 로스쿨 원장도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다”며 “법률시장 개방 등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법조윤리와 전문성, 실천력을 겸비한 법조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 로스쿨은 졸업생 취업률에 있어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낳고 있다. 1기 졸업생의 취업률은 90.9%로 전국 7위, 비수도권 1위를 기록했다. 2기는 91.8%, 3기는 96.5%의 취업률을 각각 기록했다. 판사 1명, 검사 2명, 재판연구원(로클럭) 11명도 배출했다. 이러한 성과는 입학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쳐 2014학년도 9.59대 1(전국 2위), 2015학년도 7.3대1(전국 4위)을 기록하는 등 ‘명품 로스쿨’ 다운 대기록들을 세워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