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시장전문가들은 지난해 빙그레의 주력 제품군들이 부진하면서 실적이 주춤했지만 올해 기저효과로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이후 요플레 시장 경쟁이 완화됐고 프리미엄 제품(프리미엄 주스 ‘따옴’, 프리미업 컵커피 ‘아카페라’)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1분기가 비수기이고 내수 소비 부진으로 판매도 부진했지만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빙그레의 1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대 1.1% 증가한 1699억원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같은 기간 51.1%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업계의 경쟁강도가 완화되면서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중국으로 ‘바나나맛우유’ 수출 확대 등이 예상된다”며 “빙과부문의 가격 정상화 정책 확대와 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