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겨울은 땀이 유독 많은 사람들에게 반가운 계절이다. 직장인 김 모씨는 출퇴근길에 붐비는 지옥철 안에서 주체할 수 없이 땀을 흘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는 땀으로 와이셔츠를 흥건하게 적시고 나며 주변 사람들이 눈치를 주는 것 같이 주눅이 든다며 출퇴근시간이 고역이라고 말한다. 본격적인 봄을 앞두고 이들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 봄이 되면 땀이 더욱 많아져 자주 씻어야 할 뿐만 아니라, 양말, 속옷 등도 자주 갈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습진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습진은 가려움이 주 증상으로써 쉽게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 중 하나이지만, 자칫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이때 습진 부위를 긁거나 자극을 주면 붉은 구진이나 동전 모양 습진이 되어 전신으로 퍼지게 된다. 또한, 세균이나 진균 등은 습진을 악화시키기에 손톱이 길거나 지저분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도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습진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한방에서는 이를 피부에 대한 면역 과민증상으로 보고 있다. 즉 피부가 염증을 견뎌낼 힘이 없어서 발생했다는 얘기다. 습진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하늘마음한의원 분당점 고진식 원장은 “습진과 같이 만성 피부질환이 생기는 원인을 단순히 눈에 보이는 문제로 보지 않고, 인체 내부에서 먼저 문제가 생겨 피부로 드러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즉 내 몸의 면역체계에 교란이 생기고, 이 면역체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체내 독소 유입량이 증가해 습진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체내 독소 유입을 차단하고 장내 세균총을 안정시켜 독소, 활성산소를 더 잘 처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만한 음식들을 제한하고 항산화 효과가 높은 음식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물론 체질 개선을 위해 한의원에서 제시한 방식으로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 습진 발생을 줄이는 방법이다. 습진치료 한의원 고진식 원장은 “피부질환 환자들은 밀가루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은 데, 이는 수입밀가루가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화학물질에 노출됐기 때문”이라며 “습진 치료방법으로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을 강조했다.이어 습진치료 한의원 고진식 원장은 “면역체계의 교란이 생기는 원인은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인 경우가 많다”라며 “장누수증후군이 생기면 장벽으로 체내에 들어온 독소들이 빠져나가 체내 혈관계에 침투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치료방법으로 청열해독산 처방을 통해 장 면역 시스템을 회복해나가면 피부질환 증상도 점차 호전된다”고 덧붙였다.장누수증후군을 다스리기 위해 처방하는 ‘청열해독산’은, 구암 허준의 동의보감 온역치법에 기재된 청열해독산 처방을 골자로 33명의 피부치료 전문가가 현대 피부질환 치료에 적합하게 개발한 약이다.습진은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하늘마음한의원은 치료가 종료된 환자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피부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속부터 다스리는 건강한 치료에 중점을 둬 친환경 안심 먹거리를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 ‘메디오가닉’을 통해 식이요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민감 피부를 위한 화장품이나 생식, 유산균 등을 판매하는 ‘베스트스킨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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