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행복도시)를 첨단 정보도시로 만들기 위한 유시티(U-City) 1단계 2차 사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내년 말까지 126억원을 들여 세종시 5개 생활권(1-1ㆍ1-3ㆍ2-1ㆍ2-2ㆍ2-4)을 대상으로 교통, 방범, 시설물관리 등 6종의 유시티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범죄 예방을 위해 설치되는 방범용 CCTV 238대는 야간 식별이 가능하도록 적외선 기능이 내장된 13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기기를 도입키로 했다.

또 현재 정부가 시범운영 중인 지능형 CCTV도 검증이 완료되면 도입할 방침이다. 지능형 CCTV는 비명 및 충돌음 등 음성 인식이 가능한 기기다.

앞서 행복도시건설청은 2011년 9월부터 226억원을 들여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2-3)와 정부세종청사 주변 지역(1-2ㆍ1-4ㆍ1-5ㆍ2-3ㆍS-2)을 대상으로 유시티 1단계 1차 사업에 나서 지난해 말 완공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를 안전하고 범죄가 없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2단계 유시티 사업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3단계 유시티 사업은 2018년부터 2030년까지 각각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