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전문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삼성전자의 혼수 마련 전문 프로그램인 ‘웨딩 마일리지’가 결혼 성수기인 3월 한 달간 1000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웨딩마일리지의 누적 가입자는 약 8000명에 달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웨딩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개월간 삼성 디지털프라자 혼수전문점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한 금액과 삼성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웨딩 마일리지가 처음 시행된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8개월간 웨딩 마일리지 가입 고객은 일반 고객보다 평균 50만 원가량 많은 포인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디지털프라자 혼수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웨딩 마일리지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혼수 가전제품의 판매도 증가해 3월 한 달간 디지털프라자 혼수전문점 혼수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혼수 고객들의 이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전국 디지털프라자에 혼수 전문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TV와 냉장고 등 혼수 품목으로 선호도가 높은 모델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또 지난 2월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일모직, 골든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웨딩북’을 선보였으며, 디지털프라자 혼수전문점에는 청첩장 업체인 비핸즈 팝업 코너를 구성해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본격적인 결혼 성수기를 맞아 웨딩 마일리지를 통해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혼수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