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문미경 인턴기자]전라북도와 진안군, ㈜군산도시가스가 진안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송하진 도지사, 이항로 진안군수, 김동수 군산도시가스 대표는 25일 전북도청 4층 지사실에서 ‘진안 도시가스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도 – 진안군 - 군산도시가스는 진안군에 도시가스가 조기에 공급 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도시가스가 공급 되면 도시가스 공급지역에 비해 3배 높은 난방비를 지출하고 있는 진안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전국에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곳은 37개 지역이며 도내에서는 진안군과 장수군 2곳이다. 사업성과 경제성이 부족해 수년간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항로 군수는 도시가스 공급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취임과 동시에 도시가스 공급여건 조성에 힘써왔다. 진안군, 도시가스공급업체간 협의체 구성을 주도하고 가스 배관시설 및 정압시설의 설치비 등 일부를 지방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이끌어냈다.그 결과 지난달 도시가스사업자 지정 신청 공고에 군산도시가스가 단독으로 신청했고 도는 사업자 지정 검토를 거쳐 최종 지정했다. 군산도시가스는 6개월간의 사업 준비기간 동안 ‘도시가스사업법’에 규정된 허가기준을 갖춰 일반도시가스사업 허가를 받게 된다. 이어 한국가스공사와 도시가스공급을 위한 주배관망 공사와 수급지점 협의 등을 통해 도시가스 배관망 시설 구축 등 가스공급시설 공사를 1년 이내에 착공해야하며 총사업기간은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현재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군산시는 ㎥당 962원, 전주시는 ㎥당 952원이지만 진안의 LPG가스 가격은 ㎥당 2,712원으로 무려 2.8배의 비용을 난방비로 지출하고 있다. 도시가스가 진안지역에 공급되면 주민들의 난방비 지출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1세대에서 한달 난방비로 10만원을 지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6만4000원이 절감돼 3만6000원만 내면 된다.군은 공동주택과 연립주택 2000세대, 단독주택 800세대, 관공서 및 업무시설 50개소, 숙박업소 8개소, 요식업소 150개소 등 연간 200만㎥ 정도의 사용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진안읍에 추진 중인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건립과 마이산북부 테마 단지가 조성되고 대단위 홍삼가공공장이 들어서면 연간 1000만㎥ 이상을 소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송하진 도지사는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받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난방비 부담이 높은 농촌주민들을 위해서 경제적 효율이 높은 도시가스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항로 군수는 “3자간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향후 행정절차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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