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성(36)이 부인 오모 씨와의 이혼소송을 철회했다.

24일 김동성의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어린 시절 결혼과 함께 자녀를 양육하다 보니 서로간의 의견 차가 조금씩은 있을 수 있다. 그러한 의견 차가 작은 부부싸움에서 시작돼서 감정 싸움이 돼 이혼 조정 신청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라며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 신청보다는 서로간의 감정을 추스르는 단계에서 언론사에 알려져서 김동성 부부가 많이 당혹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동성은 소속사를 통해 “팬들 여러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작은 부부싸움에 서로간의 감정선을 건드리게 되고 이혼 조정 신청까지 들어간 것은 큰 잘못이었다.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과 함께 더욱 행복한 가족의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심정을 밝혔다.

김동성 부부가 이혼조정이 아닌 가정과 아이들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는 양쪽 부모의 이해와 함께 소속사 대표인 권영찬 대표의 상담코칭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어느 부부든 싸울 수 있고 이혼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부도 양육을 하다 보면 감정의 갈등으로 부부싸움을 종종 하게 된다”며 “특별히 상담이나 코칭을 해준 것은 없다. 기자분들을 통해서 처음 이혼 조정 사실을 들었을때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김동성과 통화를 한 후에는 부부간의 감정싸움이 깊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감정의 골이 양쪽 가족들로 인해서 채워지기를 바랐고 부부간의 오해가 풀리기를 기다려주는 게 다였다. 김동성 부부가 이혼조정 신청을 취소하고 서로 간의 사는 모습을 조금 더 인정하고 밝은 가정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혼소송이 철회됨에 따라, 김동성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싱가포르 가족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김동성은 17세에 세계대회를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 1997년도 세계선수권 종합 1위, 1998년도 나가노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며 ‘빙상의 신’으로 불렸다. 또한 2002년도에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쇼트트랙 최초 전관왕을 달성하고, 1997~1999년, 2001년 연달아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는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 ‘게임의제왕’, ‘미스터 살림왕’ 등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스케이트 코치와 강사로 활동하며 후배들을 가르쳤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