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종료후 기자회견에 나선 아놀드 파머(왼쪽)와 외손자 샘 선더스.
3라운드 종료후 기자회견에 나선 아놀드 파머(왼쪽)와 외손자 샘 선더스.

아놀드 파머의 외손주 사랑이 결실을 맺는 걸까?샘 선더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선전해 주목받고 있다. 대회 호스트인 아놀드 파머의 외손자이기 때문이다.선더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선더스는 공동 17위로 뛰어 올랐다. 올 해 27세인 선더스가 외할아버지 대회에서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낸 것은 드문 경우다.선더스는 외할아버지 덕분에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6번째 출전중이다. 작년 까지는 모두 스폰서 초청이었다.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뛰는 선더스에겐 대단히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상위 입상은 힘들었다. 손주 사랑이 지극한 파머가 직접 설계한 코스라 유리한 점이 많아 보였으나 실력이 떨어지니 어쩔 수 없었다.하지만 올해부터는 달라지고 있다. 선더스는 이날 3라운드까지 베이힐 골프장에서 총 19라운드를 소화했는데 5언더파 67타는 베스트 스코어다. 선더스는 외할아버지를 잘 둔 덕에 대회 코스인 베이힐 골프장에서 수백번 연습라운드를 돌 수 있었는데 이제야 결실을 맺는 모습이다.전날까지만 해도 선더스는 컷오프를 걱정해야 했다.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 순위를 공동 40위로 끌어 올려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상승세를 탄 선더스는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18홀중 단 한 개 홀에서만 그린을 놓칠 정도로 플레이가 좋았다. 올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선더스는 지난 9일 끝난 푸에르 토리크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후 달라지고 있다.한편 세계랭킹 3위인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쓸어 담아 6타를 줄인 스텐손은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 모건 호프먼(미국)을 2타차로 앞섰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4~16번홀의 3연속 보기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와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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