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기자는 5살 아들을 둔 30대 후반의 초보 아빠이다. 사실 총각 때는 어린아이 반경 5m이내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던 적도 있다. 그러나 지 새끼는 예쁘다고 5년째 고군분투 중이다. 5년이나 애를 키워 봤으면 초보라고 하기 뭐하지 않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세상에 태어나서 5살 아이는 처음 키워본다. 내년엔 처음으로 6살 아이를 키울 것이고, 3년후엔 처음으로 학부형이 될 것이다. 둘째 계획이 없는 지금으로선 매 순간 초보 아빠일 수 밖에 없다.

매 순간이 새롭고 두려운 선배, 후배 초보 아빠들과 아이를 키우며 궁금했던 점 혹은 알게 된 소소한 정보들을 나눠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아들 녀석이 엄마가 사줬다며 컬러 점토로 같이 만들기를 하자고 한다. 컬러 점토는 손에도 묻지 않고 잘 봉해두면 다시 쓸 수도 있다. 우리 어렸을 땐 진짜 찰흙으로 된 점토로 미술시간에 만들기를 했었는데 ‘세상 참 좋아졌다’ 생각하면서 고양이며 상어며 이것 저것 만들어 가며 놀았다.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이 편리하기는 한데 컬러 풀 한 것이 색소도 들어있을 것 같고, 아이가 가지고 놀아도 괜찮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놀다 보면 입에도 넣고 피부를 통해서 흡수되는 일도 있을 것 같아 초보아빠의 노파심이 발동했다.

아이 엄마에게 “이거 애가 갖고 놀아도 몸에 해롭지는 않냐”고 물었더니 KC인증 확인하고 산 거란다. 그게 뭐냐고 묻자 “예전에 여기 저기서 하던 안전기준 인증이 KC인증 하나로 통합된 거야”라며 핀잔을 준다. 시사 이야기는 잘 몰라도 역시 아이에 대한 것은 엄마들이 더 잘 안다.

▶국내 인증제도

지식경제부ㆍ노동부ㆍ환경부ㆍ방송통신위원회ㆍ소방방재청 등 5개 부처에서 각각 부여하던 13개 법정인증마크를 통합해 2009년 7월 1일부터 단일화한 국가통합인증마크다. 각 부처별 인증기관이 다른 번거로움을 없애고 국제신뢰도 증진을 위해 이전까지 사용되던 안전ㆍ보건ㆍ환경ㆍ품질 등의 법정강제인증제도를 단일화한 것이다.

공산품 안전인증ㆍ공산품자율안전확인ㆍ어린이보호포장ㆍ승강기부품인증ㆍ전기용품안전인증ㆍ고압가스용기점검ㆍ계량기검정ㆍ에너지소비효율등급 등 지식경제부 소관 8개 인증부터 우선 도입되었고, 이후 차례로 방송통신기기ㆍ정수기 품질검사ㆍ소방용품검점 등 인증은 2011년부터 도입ㆍ시행되고 있다.

KC마크가 도입되는 제품은 자동차ㆍ가전제품ㆍ유모차ㆍ승강기ㆍ조명기기ㆍ저울ㆍ전기계량기ㆍ전화기ㆍ소화기 등 730여 개 품목이다.

해외의 경우에 공산품 등에 대해 인증마크를 단일화해 사용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1993년부터 회원국 간의 무역의 편리성, 소비자 보호 등을 목적으로 CE마크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일본은 2003년부터 전기제품 및 공산품 등에 대해 제품의 안전성을 인증하는 PS마크를, 중국의 경우 2002년부터 CCC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tip 인증마크, 너무 많아 헷갈린다면 이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우수식품정보시스템(www.goodfood.go.kr) 사이트에서는 유기 가공식품과 인증받은 전통식품, KS식품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 정보시스템(www.enviagro.go.kr)을 이용하면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에 대한 소개는 물론, 인증기관과 인증받은 농산물을 검색할 수 있다. 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세이프티코리아(www.safetykorea.kr)에 접속해 구입한 학용품의 모델명을 검색해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유아용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도 공개한다.


glfh20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