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러브레인'과 '선한 레시피
[헤럴드 분당판교=이혜옥 기자]바야흐로 '건강'과 '요리'의 시대다. TV를 봐도 신문과 잡지를 읽어도 인터넷을 뒤져도 단연 이 단어들이 화제다. 판교에 자리잡은 건강한 식당들을 찾았다. ◇메뉴판 없는 레스토랑, 파머스 러브레인서판교에 TV프로그램 '삼시세끼'식 자급자족 콘셉트의 레스토랑이 오픈했다. 판교도서관 앞쪽에 자리한 원 테이블 레스토랑 ‘파머스 러브레인’이 그곳이다. 가드닝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디자인, 생산하는 사장과 오랫동안 외식사업에 종사하던 매니저가 만나 탄생했다. 용인에 농장을 두고 그곳에서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매일 공급받는다. 당일 배달된 농작물로 요리하여 신선함은 물론 안정성까지 보장된다.테이블이 하나뿐인 원 테이블 레스토랑으로 예약이 필수이다. 예약은 최소 이틀 전에 해야 한다. 특이하게도 메뉴판이 없다.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직접 매니저와 상의하여 정할 수 있다. 모임 주제를 말하면 콘셉트에 맞게 공간도 꾸며 주고 원하는 음악도 들려준다. 정우리 매니저는 "세련된 레스토랑에 온 것이 아니라 편안한 지인 집에 놀러 온 느낌의, 스토리가 있는 레스토랑을 지향한다"고 말했다.이곳에선 요리수업도 진행된다. 2월엔 방학에 맞추어 아이들 간식 수업도 진행했다. 매달 주제에 따라 요리는 달라진다. 3월 주제는 봄나물이다.
◇밥이 보약이다, 선한 레시피'선한 레시피' 판교점으로 들어서면 식사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커다란 연잎을 다듬고, 곤드레 나물을 다듬는 아주머니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바로 건강한 밥집, ‘선한 레시피’다. 이곳은 이미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기 있는 밥집으로 자리하고 있다. 연잎밥 전문점으로 무농약 인증을 받은 연잎만 사용하며, 모든 음식은 제철채소로 만든다. 점심메뉴는 곤드레 정식, 연잎 정식, 연꽃 정식이 있다. 곤드레밥은 주문 후 솥밥으로 나온다. 선한 레시피의 모든 음식은 천연재료와 조선간장으로 맛을 낸다. 원재료의 맛을 살리기 위해 마늘과 생강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식사 직전 1시간 가량 쪄낸 연잎밥은 그윽한 연잎 냄새가 달콤짭짜름한 찰밥에 베어 느긋함마저 느낄 수 있다. 배추 자체의 달콤함이 살아있는 배추전, 들깨를 갈아 넣은 야채샐러드, 들기름에 살짝 묻힌 포항초, 잘익은 알타리, 심심한 된장찌개, 우엉잡채 등 자연의 맛이 가득한 건강한 밥상을 마주하면 몸과 마음이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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