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영국 출신 전설적인 록밴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6집 ‘피지컬 그라피티(‘Physical Graffiti)’ 리마스터링 앨범이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레드 제플린 앨범 리마스터링 작업은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였던 지미 페이지의 지휘 아래 진행됐다. 지난해 전 세계 동시 발매된 레드 제플린 1~5집 리마스터링 앨범은 모두 빌보드 앨범 차트 톱10을 기록하는 등 음악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았다.

‘피지컬 그라피티’는 지난 1975년 2월 24일 레드 제플린이 직접 설립한 레이블 ‘스완송’을 통해 더블 앨범으로 발매됐다. 100만 장의 선주문, 빌보드 앨범 차트 6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이 앨범은 레드 제플린 사운드의 정점을 찍은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앨범은 차트 정상에 머물러 있을 때 이전의 다섯 앨범 모두를 앨범 차트에 재진입시키는 진기록을 남겼으며, 미국에서만 16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커스터드 파이(Custard Pie)’, ‘트램플드 언더 풋(Trampled Under Foot)’, ‘텐 이어스 곤(Ten Years Gone)’, ‘캐시미어(Kashmir)’ 등 레드 제플린의 많은 명곡들이 이 앨범에서 나왔다.

이번 앨범 디럭스 에디션에 포함된 ‘보너스 컴패니언 디스크’에는 ‘인 마이 타임 오브 다잉(In My Time Of Dying)’과 ‘하우시스오브 더 홀리(Houses Of The Holy)’의 러프 믹스, ‘트램플드 언더 풋’의 초기 믹스인 ‘브랜디 앤드 코크(Brandy & Coke)’, ‘캐시미어’의 러프 오케스트라 믹스인 ‘드라이빙 스루 캐시미어(Driving Through Kashmir)’ 등 7곡의 미발표곡이 수록돼 있다.

한편, 레드 제플린은 1968년 밴드 야드버즈(Yardbirds) 출신인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와 역사상 가장 걸출한 록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로버트 플랜트, 베이시스트 겸 키보디스트 존 폴 존스, 드러머 존 본햄으로 구성된 밴드다. 1980년 본햄의 사망으로 해체 선언을 하기 전까지 레드 제플린은 불과 10여 년의 활동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3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는 등 록 음악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