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朴정부 인사 지역편중 공개 저울질
새정치민주연합이 청와대 비서실장이 임명된 직후 박근혜 정부의 지역편중 인사 실태를 대해부한 결과를 발표한다.
26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지역편중인사TF는 내달 초 특정 지역(영남) 출신 고위공직자들의 명단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에 맞춰 명단을 발표키로 했지만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 인사가 남아 있어 신임 비서실장 임명 뒤로 발표시기를 연기했다.
신임 비서실장은 이번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의 장고가 계속되고 있지만 늦어도 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정치권에서 보고 있다.
특히 영남 출신 인물이 신임 비서실장이 될지 새정치연합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남 출신 인물로 낙점될 경우 지역편중에 대한 새정치연합 공세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김 실장도 경남 거제 출신이다. 새정치연합은 주요 자리의 고위공직 인선이 대부분 영남 출신이라고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TF단장을 맡은 민병두 의원은 앞서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국가 의전서열 10위권 안팎 인물 대부분이 특정 지역 위주에 몰려 있고, 5대 권력기관도 특정 지역에서 다 독식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관피아를 척결하자고 하면서 박피아로 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도 민 원장은 두 차례에 걸쳐 공공기관에 포진한 친박 인사들을 세부적으로 정리한 ‘친박인명사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21세기 마녀사냥’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전날 실시된 대정부질문에서도 청와대의 지역편중인사 지적이 제기됐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인선을 탕평인사로 하겠다고 했지만 주요 공직자 211명 중 영남 출신이 34.6%고 충청은 영남의 절반, 호남은 영남의 3분의 1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완구 총리는 “헌법에 명시된대로 제청권과 해임건의안 등 총리 권한을 정확히 행사해 균형인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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