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윤소의 첫 중국 스크린 진출작 '초짜들'이 3월 27일 현지 개봉을 확정했다.

최윤소와 중화권 스타 커유룬(가유륜)의 만남으로 중국 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초짜들'은 작년 크랭크업 이후 현지 관계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높은 기대를 샀다. 특히 중국 최고의 영화 및 드라마 제작자로 널리 알려진 팡홍과 샹화샹 감독이 손을 잡고 극 전체를 지휘한 만큼, 최윤소가 새로운 흥행 여신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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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소는 '초짜들'에서 톱스타 왕만페이로 분했다. 왕만페이는 독보적 인기를 얻고 있는 여배우이자 남다른 미모로 남성들의 선망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 어릴 적 헤어졌던 딸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화려한 겉모습과 다른 과거 상처로 마음을 닫고 굴곡진 삶을 살다 남자 주인공 샹샤우페이(커유룬 분)로 인해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되찾는 인물이다.

최근 현지에서 진행된 '초짜들' 배급 시사회에서도 최윤소와 영화를 향한 열띤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 각지에서 모인 배급 담당자들은 화려한 연예계 이면을 무겁지 않게 조명하며 인간적인 희로애락을 녹인 영화 줄거리가 몰입력을 더한다는 평과 함께 흥행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특히 '여주인공 왕만페이 역을 맡은 한국 배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며 최윤소에게 높은 관심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샹화샹 감독이 나서 직접 최윤소가 한국에서 쌓아온 필모그라피를 소개하며,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과 놀라운 잠재력을 가진 배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초짜들'은 이미 중국 전역 수천 개 이상의 상영관을 확보했다. 최윤소와 커유룬도 개봉 시점을 전후해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에 초청되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윤소가 중국 스크린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새로운 한류퀸 자리를 낙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