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층서 급강하’ 엘리베이터 2층서 비상정지…탑승 청소작업자 5명은 무사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123RF]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승강기(엘리베이터)가 급하강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9시 41분, 강원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승강기가 급하강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강기는 6층과 7층 사이에서 갑자기 하강하다 2층에서 비상 정지했다.

사고 당시 승강기에는 청소 작업자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약 20분 동안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 다행히 이들 중 부상자는 없었다.

현재 경찰은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사고는 지난달 14일 인천의 한 5성급 호텔에서 발생한 승강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당시 한 30대 노동자가 승강기 교체 작업 중 지상 12층에서 지하 2층으로 떨어져 숨졌다.

그는 승강기에 탑승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그는 승강기를 교체하기 위한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승강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는 강제로 문을 열지 말고 비상 버튼을 눌러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