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사진: 방송 캡쳐‘징비록’ 김상중이 김태우를 먼저 찾아가 목숨을 내놓았다. 14일 밤 방송된 KBS 1TV ‘징비록’에서는 정여립의 역모 사건으로 인해 관련된 자들을 모두 잡아 추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조(김태우 분)는 정여립 역모 사건의 조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상소를 받고 관련 자들을 파직 조사할 것을 명했고, 정철(선동혁 분)을 관리자로 명해 주요 관직의 동인 세력들이 모두 잡혀들어가 추국을 당했다. 한편, 류성룡(김상중 분)은 선조를 알현하기 위해 찾아갔다 문전박대를 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겨진 좌의정 이산해(이재용 분)와 류성룡은 위기를 느끼고 있었다.이산해는 “이 모든 것이 전하가 의도한 환국이라는 생각 들지 않느냐.”며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서인을 이용해 동인 세력을 견제, 왕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짐작하며 나라를 뒤흔들 환국을 직감했다. 이에 류성룡은 계속되는 옥사로 인해 정사는 마비되고, 가까이 있는 큰 적까지 견제할 수 없는 나라의 큰 위기이니 자신의 목을 마지막으로 옥사를 매듭지을 뜻을 가지고 제 발로 추국장을 찾아갔다.
▲사진: 방송 캡쳐마침 류성룡을 불러들이려던 선조는 제 발로 찾아온 류성룡에게 “역적과 통한 것을 시인하는 것이냐”며 비꼬았다. 이에 류성룡은 “당치 않는 말이다”라며 10년 전 정여립의 간악함을 미리 알고 천거에 반대했던 이경중 사건을 언급했다. 자신의 죄는 그 당시 정여립의 역적됨을 미리 알지 못한 것이라는 것. 그의 말대로라면 당시 이경중을 제외하고 정여립을 천거하려던 모든 관료들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다. 이에 선조는 “장인들은 버드나무가 몇 자쯤 썩었다고해도 목재의 가치를 알아보고 버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번 일을 덮기로 했다. 류성룡의 쓸모를 믿었던 것이다.이어 선조는 류성룡에게 다가가 그의 맨발을 보고는 자신이 신고 있던 신을 벗어주었다. 이에 지켜보던 모든 신하들이 놀랐다. 놀라 뒤로 물러선 류성룡에게 선조는 “병판을 신뢰하기로 했다. 한 나라의 충신을 쉬이 버릴 수 있겠나”면서 류성룡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류성룡의 우직함이 통했다.또한 같은 시기 사직 상소를 올린 좌의정 이산해의 상소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류성룡과 이산해를 계속 곁에 둔 선조의 진짜 심중은 아직 알 수 없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해왜변 당시 반민이었던 역적 사화동이 목숨을 건지기 위해 류성룡과 선조가 비밀리에 만들고 있던 시한폭탄 ‘비격진천뢰’를 알고 있다고 외쳐 궁금증을 자아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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