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올해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사업’ 대상지로 중곡 3동 일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범죄예방디자인(CPTEDㆍ셉테드)이란 골목길 등 마을 디자인을 개선해 범죄 심리를 사전 차단하고, 주민들이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덜 느끼게 하는 도시환경 설계기법이다.
중곡 3동은 8개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이 중요시되는 지역이다. 이 일대는 그러나 골목길이 많고 가스배관을 타고 집 안에 침입하는 등 범죄 발생률이 높은 다세대주택이 많다. 또 국립서울병원 신축 공사장과 전통시장이 있어 화재나 절도 등에 취약하다.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은 민ㆍ관ㆍ산학 네트워크를 구성해 협력 체계로 운영된다. 여기에는 경찰, 공무원, 주민, 학생, 디자이너, 기업인,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시 공청회를 열어 마을에 적합한 디자인을 만들어 나간다.
광진구는 중곡 3동에 가스배관을 타고 건물로 침입하는 ‘스파이더 범죄’ 예방 마을 조성, 범죄예방과 증거확보를 위한 CCTV 설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커뮤니티 환경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2억4400만원으로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진행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범죄 사각지대에 있는 중곡 3동 일대가 범죄예방디자인으로 새롭게 정비돼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