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이덕춘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이제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직장인 A씨는 이번 설이 작년과 다르게 뒤로는 주말이 있어 연차만 잘 활용하게 된다면,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8박 9일의 휴가를 갖게 된다. A씨는 3개월 전에 미리 예약한 항공권으로 친구들과 함께 그 동안 가보지 못했던 단기 배낭여행을 다녀오려고 한다.직장인 B씨는 A씨와 다르다. 결혼을 한 새댁의 입장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이다보니, 시댁과 친정에 드릴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분주하다. 친정과 시댁이 지척이기에 이동하는데에 걸리는 시간 소모도 적어서 다행이지만, 음식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행여나 혼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며, 틈틈이 전 부치는 스킬 등을 터득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이렇게 각기 다양한 이유로 명절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명절을 지낼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갓 입사한 신입사원 C씨는 이번 설에 고향으로 가지 않는다. 기차표를 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아직은 서울에서 제대로 된 정착을 하지 못해서이다. C씨는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 내려가지 못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이주노동자 K씨는 한국의 명절 문화를 보며, 가족을 그리워한다. 벌써 한국에서 맞이하는 3번째 설 연휴지만, 가족들이 보고 싶다. 이제 그는 한달 후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 동안 한 곳에서 성실히 일한 K씨는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토대로 고국에서 작은 가게를 열어볼 예정이다. 그의 방 한구석에는 그의 가족들을 위한 선물 꾸러미가 가득하다.직장인 이수경 씨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내 직장동료는 어떻게 명절을 보낼 지 한번쯤 물어봐야겠다"며 주변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