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끝으로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 직에서 사실상 물러났다.

지난해 5월 8일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당선된 지 약 9개월만이다.

새누리당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사퇴할 경우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도 함께 물러나야 한다.

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게 오늘이 마지막 회의가 될 듯하다”며 “돌이켜보면 세월호참사로 전국민이 충격과 비통에 빠져있을 때 출발해서 여러가지 곡절이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특히 세월호진상조사법, 세월호 배ㆍ보상법, 재난안전법, 예산안 처리, 여러 경제살리기법안 등 재임 동안 처리한 일들을 언급한 뒤 “성과가 없진 않았지만 부족하고 미흡한 점도 많았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또 “그동안 많이 지도하고 도와주신 최고위원, 당직자들에게 감사하다. 파트너로서 서로 이해하고 도와줬던 새정치연합의 우윤근, 백재현 정책위의장에게도 감사한다”며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주 정책위의장은 내달 2일 의원총회에서 후임 정책위의장이 선출되면 자리를 공식 인계하게 된다.

후임 정책위의장 자리를 놓고는 4선인 원유철(경기 평택갑), 3선인 홍문종(경기 의정부을)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