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부가 북한 의료인력의 독일연수 비용을 7년만에 다시 지원키로 했다.
통일부는 28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진행하는 북한 의료인 교육훈련사업에 남북협력기금 9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독일의사협회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독·조(獨·朝)의학협회는 지난 2001년부터 북한 의료인력을 독일로 초청해 선진 의료 기술과 체계를 교육하고 있다.
정부는 2007년부터 국제보건의료재단을 통해 이 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당시 남북협력기금 6000만원이 지원됐고, 이듬해 2008년 3월 평양의대와 평양조선적십자병원 소속 심장내과·피부과 등 의사 12명이 독일 현지 병원에서 6개월간 머물며 교육을 받았다. 2008년에도 이 같은 방식으로 남북협력기금이 지원됐다.
그러나 이후 중단됐던 이 사업은 올 들어 7년 만에 재개됐다.
국내 민간단체를 통한 대북 지원에 정부 기금을 투입하는 것은 2011년 5·24조치 이후 중단됐다가 최근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다.
보건·농업·축산 등 총 13개 단체의 대북지원사업은 남북협력기금 30억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선정 작업을 마치고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광복 70주년인 올해를 통일준비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민생·환경·문화 등 남북간 ‘3대 통로’ 개설을 추진하는 한편 인도적 지원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