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한강을 오가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버스’에 대해 "여러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배 건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가 최초 구상에서 추진까지 불과 2개월이 걸린 것에 대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졸속’이라는 비판을 제기하자 “졸속이 아닌 신속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대중교통 접근성 등 계속된 문제제기에 "현장에 임해 그런 문제를 최대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관심과 애정 갖고 비판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사업이 시작되는 내년 봄에는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충분한 준비를 거쳐 내년 3월 이 사업이 시작되면 이르면 내년 여름쯤 리버버스(한강버스)가 어떻게 운행되고, 어떤 성과를 내는지 당당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내년에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으로, 시는 우선 친환경 선박 8대를 도입해 내년 3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