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상일 기자]대구미술관은 이번달 9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술관 개관 3년 7개월 만이다.

지난해 관람객은 모두 26만9080명으로 올해 연말까지 14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대구미술관측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미술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지난 2013년 관람객(49만3541명) 수는 천만 서울인구(1010만3233명)가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은 관람객(108만명)과 비교해 보면 대구미술관을 찾은 관람객 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미술관은 지역 미술발전과 시민문화 욕구충족, 지방문화 창조력 배양 등의 취지로 지난 2011년 5월 지방 최대 미술관으로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37개의 전시를 소개했다.

대구미술관 개관 이후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립미술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한 결과, 올해 1월 초 누적관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대구미술관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를 잡은 것과 함께 문화예술도시 대구를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실제 대구미술관은 지리적 특성상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어려운 지역에 위치해 개관 초기에는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 2013년 ‘쿠사마 야요이’ 전을 계기로 대구미술관이 세계 최고 미술관과 어깨를 나란히 겨룰 수 있게 됐다.

대구미술관 개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관람한 때는 2013년 49만3541명이었다.

지나해 대구미술관을 찾았던 관람객을 비교할 수는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몰린 이유는 ‘쿠사마 야요이’전 때문이었다. 이 전시로 대구미술관은 세계 미술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쿠사마 야요이’ 전은 하루 5000여명의 관람객 수를 예상할 만큼 세계적인 전시였다. 총 33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당시 1일 최대 관람객 5747명, 월 최대 관람객 11만1060명이었다.

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은 “어려운 시기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였고, 꾸준히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 대구시민들이 대구미술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말인 만큼 앞으로 대구미술관이 더 좋은 전시로 시민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미술관은 이번에 100만 번째 관람객맞이 행사는 별도로 열지 않았다. 미술관에서는 앞으로 108만 번째 관람객맞이 행사를 계획 중이다. 108만 번째 관람객맞이 행사를 계획하는 이유는 대구 시민의 날인 10월 8일을 상징하는 숫자로 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