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4ㆍ29 보궐선거에 대비한 새누리당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공천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군현 사무총장이 ‘전략공천’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이 사무총장은 21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전략공천과 관련한 질문에 “후보자 지원이 없다든지, 한 명 밖에 지원을 안 했는데, 적임자가 아닐 경우에는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궐선거가 치뤄지는 3곳(서울 관악구을, 경기 성남시 중원구, 광주 서구을)이 야당 성향이라는 점에서 거물급 차출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당한 후보자를 찾기 어려울 경우 거물급 후보자를 삼고초려해서라도 데려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총장은 거물급 후보로 거론되는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의 출마와 관련해서도 “현재는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듣고 있다”며, “(하지만) 좀 더 검토를 해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특히 서울 관악구을 지역에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감안하고 있다”며, 전략공천 지역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당내 이노근 의원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해 전 통진당 출신 후보자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통진당 소속이었던 사람이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을 통해 출마한다면 유권자에게 알려 국민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 후보자 선정을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선 “상향식 공천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일반 국민에게 폭을 많이 주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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