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1호' 케이뱅크 등 줄줄이 수요 예측 [투자360]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케이뱅크 본사 건물 전경 [케이뱅크 제공]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다음 주(7∼11일)에는 국내 '인터넷은행 1호'인 케이뱅크를 비롯한 여러 예비 상장사가 증시 입성을 위한 수요 조사에 나선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공모주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는 오는 10∼1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회사 총자산은 21조4218억원이며 자기자본은 1조8669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현재 최대 주주는 BC카드로 3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7∼11일 수요 예측을 하는 클로봇은 실내 자율주행로봇 소프트웨어가 전문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있다. 현재 130여개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2005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프런티어 지능로봇사업단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지능형 로봇 개발과 사업화 경력을 갖고 있다.

7∼8일 수요 예측에 나서는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설루션을 구현한다. 시스템 설계부터 양산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유연하고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게 하는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SW) 기술이다.

이방선전도필름(ACF) 등 전자 제품 제조 업체인 에이치엔에스하이텍도 7∼8일 수요 예측을 한다.

ACF는 통상 회로와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얇은 필름 형태의 전선으로 TV, 모니터, 전압 센서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ACF 제품을 국산화한 대표 주자로 국내 1위, 세계 3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웨이비스는 반도체 제조사로 반도체 관련 패키지 트랜지스터, 모듈 등을 만든다. 수요 예측은 7∼11일이다.

성우는 이차전지 부품을 만들며, 2016년부터 글로벌 기술정보(IT) 기업에 무선 이어폰용 초소형 원통형 배터리 부품 'S4623'을, 2018년부터는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에 '탑캡 어셈블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수요 예측은 10∼11일이다.

노머스는 종합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원더월'과 '프롬'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콘텐츠, 커머스, 공연, 팬덤 플랫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요 예측은 11일이다.

같은 날 수요 예측을 하는 에이럭스는 교육용 로봇을 전국 2500여개 학교에 공급한다. 지난해에는 드론 양산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약 11만대를 판매했다.

케이뱅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모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인터넷은행 1호' 케이뱅크 등 줄줄이 수요 예측 [투자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