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역 이어 “대치동서 흉기난동” 예고글…경찰, 작성자 추적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유명 학원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상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전 대치동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이 게시된 커뮤니티에서 기존 글은 삭제됐고, 작성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수위 조절을 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다만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동순찰대를 지원하는 등 인근 순찰을 강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예고 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경찰이 추적 중이다.

경찰은 야탑역 일대 순찰을 강화했으며 성남시도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