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고향사랑기부금 및 제주사랑 메시지 전달
오영훈 지사와 면담…중국과 교류 협의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박림 ㈜중용국제그룹 회장이 제주도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박림 회장이 도청을 방문해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박림 회장은 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교류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 ‘한중외교 공로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의 서울 수석대표를 맡고있다. 중국 최대 종합 해양기업인 장자도 그룹 주식유한회사 한국 주재 최고경영자이자 제주신화월드 수석 고문도 겸임 중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박림 회장을 만나 제주사랑 동참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한편, 최근 중국 산둥성 지역과의 포괄적 협약 체결 등 제주도의 대중국 교류 확대 노력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주도는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를 발급해 공영관광지 35개소 할인 또는 무료입장, 민영관광지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