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 22일 (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캐피탈원컵 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1부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경쟁 중인 토트넘과 다르게, 상대팀인 쉐필드 유나이티드(이하 쉐필드)는 리그1(잉글랜드 3부리그) 팀으로 리그 1에서도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 밖인 7위에 쳐져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반면 쉐필드는 최근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최근 4경기 1승 1무 2패)을 보이고 있지만, 컵경기 (캐피탈 원 컵, FA컵)에서 QPR과 사우스햄튼을 꺾는 활약을 보이며 축구 팬들에 이변을 기대케 했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쉐필드의 최근 컵경기 행보에 주목하면서, “우리는 쉐필드를 이기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며 불의의 습격을 경계하겠단 의견을 밝혔다.

이런 포체티노 감독의 선언대로 토트넘은 크리스 에릭센, 해리케인과 타운젠드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을 출격시키며 이변의 주역 쉐필드에 맞섰다.

이에 부합하듯 경기력 자체는 토트넘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축구 기록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이 가져간 볼 점유율은 65%로 상대팀 쉐필드의 35%보다 30%나 더 많은 수치였다.

또한 토트넘은 84%의 패스 성공률과 12회의 드리블, 2회의 유효슈팅으로, 각 기록에서 68%, 8회, 0회를 기록한 쉐필드를 압도했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팀내 최고 득점자 해리 케인과 공격수 아데바요르, 에이스 크리스 에릭센 등 대부분의 주전선수가 출격하며 찬스는 계속 무산됐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28분 상대수비 맥이브리의 핸들링 반칙에 나온 패널티 킥을 타운젠트가 성공시키며 1-0으로 경기를 간신히 이기는데 그쳤다.

토트넘은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지만, 3부리그 팀을 상대로 보여준 진땀승에 불편했고, 이후 2차전에서는 홈에서 토트넘을 맞는 쉐필드는 패배했지만 단 한 점만을 내주며,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리그컵 4강전에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관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양팀은 29일 쉐필드의 홈구장인 브라말 레인에서 캐피탈 원 컵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