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삼성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2836억원을 19.6%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액은 13.28% 증가한 3조71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579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보다 70.15% 늘었다.
1∼2분기를 합산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6708억원, 당기순이익은 26.4% 늘어 51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1%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은 지속 성장하며 자산관리 업계 선도사 지위를 유지하고 기업금융(IB) 부문은 대형 딜 수임으로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전 분기 대비 2분기 위탁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는 26만명에서 26만5000명으로 증가했고, 1억원 이상 고객 자산 규모도 313조9000억원에서 319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전 분기 대비 11.4% 증가한 506억원을 기록했다.
IB 부문은 구조화 금융과 기업공개(IPO), 인수금융 등 실적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