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포 업소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축구 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측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강남 클럽 방문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4일 손앤풋볼리미티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강남의 한 클럽 관계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뮌헨 선수들 옴! 유니폼이랑 매직 챙겼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오늘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결제는 손흥민”, “손흥민 주급이 3억3000만원이고 술값이 3000만원이니까 300만원 월급 받는 직장인이 6만 원대 밥 먹은 거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곧바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고, 해당 게시글들은 클럽 직원들이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 측은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라며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