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예멘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들의 테러를 독려했다.
예멘 알카에다 관계자인 나세르 빈 알리 알 안시는 무슬림 외로운 늑대들을 향해 서방을 공격하라고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사이트(SITE)모니터링서비스를 인용해 전했다.
안시는 알카에다 내부 미디어를 통해 무슬림들이 서방을 떠나 이슬람 국가에서 살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만약 이슬람과 싸우는 서방 국가에 있으면서 개별적으로 지하드(성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이는 더 좋고 더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AQAP는 예멘 밖의 서방 각국을 목표로 파괴공작을 벌였고, 국제 항공사 항공기들에 대한 테러 구상이 일부 무산되면서 미국 정부로 하여금 AQAP가 알카에다 가운데서도 가장 활동적인 집단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외부작업에 노력하면서 적들도 이같은 위험을 알고 있다”며 “알라의 적을 위해 준비하고 웅크려 숨어있는 중이다. 우리는 신념을 가진이들이 이를 수행하도록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AQAP는 최근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가 자신들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테러범 가운데 셰리프 쿠아치, 사이드 쿠아치 형제는 지난 2011년 예멘을 방문한 바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에도 포트후드 군 기지에서 니달 말릭 하산이란 인물이 총기를 난사해 13명이 사망했다. 당시 사건과 관련해 하산은 예멘에서 AQAP와 함께 미국인 사제로 일하던 안와르 알 아울라키와 접촉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