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이 제주 길거리에서 대변을 눈 영상이 공개돼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서울 강남의 한 식당 안에서 흡연한 사실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중국 여성은 흡연을 하지 말라는 종업원의 말도 무시하고 계속 실내에서 흡연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담배 피우는 무개념 중국 여자 영상’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식당에 중국인 남녀 넷이 와서 무지 떠들고 있어서 쳐다봤더니 한 여성이 전자담배 피우고 있었다”며 “눈 마주쳐서 피우지 말라고 했지만 무시하고 피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식당 종업원도 피우지 말랬는데 피웠다”며 “왜 남의 나라에 와서 민폐를 피우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A씨는 “일요일이라 아이들 있는 테이블도 있었다”며 “일부러 동영상도 티 나게 찍었는데 중국 여성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여성은 여러차례 항의에도 계속 흡연을 이어갔으며, 이미 음식 주문이 들어간 상황이라 주인은 쫓아내지도 못했다고 A씨는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나라 망신시키려고 작정했나", "중국도 실내 레스토랑에서는 담배 피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제주에선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거리에서 용변을 보는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당시 아이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은 주변에서 영어로 이를 지적했지만, 무시해 더욱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