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전 선포 이후 일하는 방식 변화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GS건설이 스마트한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해 전 임직원에게 아이패드를 선물하기로 했다. 지난해 40대 최고경영자(CEO)인 허윤홍 대표이사 취임 이후 새로운 비전 선포에 이어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허윤홍 대표이사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GS건설이 아이패드 지급에 나선 것은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일하는 방식’ 또한 변화를 주기 위해서다.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유연한 보고·회의 문화를 확산하며 스마트한 업무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허윤홍 대표는 지난 12일에 사내 게시판에 동영상을 통해 새 비전을 알렸다. ‘고객 지향’과 ‘신뢰’를 목표가치로 제시하고,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 안착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도 바꾸겠다고 했다.
GS건설은 이미 지난 5월 중순부터 반바지 착용을 시행했고, 향후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호칭도 단일화할 예정이다. 사무실의 책상 파티션도 없애고 수평적으로 자리를 배치했다. 팀원 모두 자유롭고 열린 분위기에서 근무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
여기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업무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통 큰 복지에 나서 것으로 풀이된다.
임직원들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256G) 셀룰러 방식, 애플 펜슬 프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256G) 와이파이 방식, 애플 매직 키보드 ▷아이패드 프로 13인치(256G) 와이파이 방식 등 3개 모델 중 고를 수 있다.
또한 그랑서울과 서초타워에서 각 모델과 액세서리를 체험하고 비교할 수 있는 팝업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아이패드 제공 외에도 향후 ▷사내 시스템 모바일 접근성 강화 및 인프라 업그레이드 ▷iOS/앱/보완 관련 교육 제공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 캠페인 및 가이드라인 전파 등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허윤홍 대표는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업무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며 “모두가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변화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