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소니픽쳐스 해킹 사태로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 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도 4월 열릴 28회 평양 마라톤은 이러한 영향 없이 성황리에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소니픽쳐스 해킹 사태에도 평양 마라톤은 현재까지 중 가장 많은 외국인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평양 마라톤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한 여행사 직원은 “지난해에는 200명 정도의 아마추어 참가자들과 다수의 프로 참가자들이 함께 뛰었고 올해에는 500가량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평양 마라톤은 4월 15일에 있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 축하 행사의 일부로 지난 1981년 시작돼 그동안 소수의 세계적 프로 마라토너들만 뛸 수 있다가 지난해부터 관광객을 비롯한 아마추어들에게도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풀코스, 하프마라톤 코스, 10㎞ 코스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마라톤 코스는 북한의 개선문이나 김일성 영생탑 등 기념물을 지나가도록 짜여 있다.
북한이 지난해부터 평양 마라톤의 문을 개방한 것은 주요 외화벌이 수단 중 하나인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