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미국 공군이 무인기(드론)의 조종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매달 지급하는 장려금을 2배 이상 인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데버러 리 제임스 미국 공군장관은 무인기를 활용한 정보수집ㆍ감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많은 무인기 조종사가 주 6일, 하루 13시간씩 일한다며 이 같은 지원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무인기 조종사가 받는 월 장려금은 1500달러(약 161만원)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또 예비군과 주 방위군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일반 조종사들이 무인기 조종 업무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제임스 장관은 “다른 조종사들의 한 해 비행시간이 200∼300시간인 데 비해 무인기 조종사들은 1년에 900∼1100시간 동안 무인기를 조종한다”면서 “이 때문에 무인기 조종사들이 일을 그만두는 속도가 보충인원을 훈련하는 속도보다 빠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대책은 가까운 시일에 무인기 작전 속도에 여유를 주고 (무인기 조종사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이번 대책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책을 ‘첫 단계’라고 불러 무인기 조종사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분석했다.
다만 한 공군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조종사들의 업무 시간을 늘려서라도 현재 운영 중인 무인기 수를 줄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