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 모두 연간 목표 분배율 15%
월중 분배로 다양한 월배당 수요 반영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4월 상장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의 합산 순자산액이 1000억원(102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기준 각 상품별 순자산액은 424억원, 297억원, 4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한 커버드콜 ETF 3종은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이다.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는 모두 연간 목표 분배율을 15%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또 '월중 분배'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 상장된 대부분의 월배당 상품들이 월말을 기준으로 익월 초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과 달리 3종의 ACE ETF는 매달 15일을 전후로 분배금이 지급된다. 월중에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셈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는 지수 추종이 어렵다는 전통적인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OTM 커버드콜을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내가격(ATM) 옵션 대비 기초자산의 상승 여력을 일정 부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 하락 폭이 옵션 프리미엄보다 큰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며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는 이를 감안해 우상향하는 기초자산(미국 대형 우량기업, 미국 반도체 기업,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택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