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가산단 산업안전 개선 연구조사 발표 토론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국가산업단지 산업안전 개선을 위한 연구조사 발표회'와 ‘지역안전 대토론회’가 열렸다.

30일 여수시와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이하 공발협)에 따르면 지난 28일 히든베이호텔에서 열린 토론회는 기업과 기관·사회단체·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발협은 산단 사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도모하고 입주기업들의 사고 방지 예방을 위해 지난해 8~12월까지 여수국가산업단지 산업안전관리 개선을 위한 연구 조사사업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해 있는 업체 중 석유화학 업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44%로 이에 따른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강화될 필요성이 제시됐다.

이에 대한 정책 제언으로 ▲업종·종사자 간의 연령 차이를 고려한 정책 수립 ▲종사자의 안전에 관한 소통과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산업안전 프로그램 필요 ▲산업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사업장에 대한 예방능력 및 현장투입 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 ▲산단 재해 피해자에 대한 의료 능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지역안전 대토론회에서는 최무경 도의원, 이석주 여수시의원, 고용노동부 여수고용노동지청, 안전보건공단, 사회단체 등 현장 패널 7명이 참석해 여수국가산업단지 산업안전관리 개선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자유토론이 이뤄졌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오늘 토론회가 근로자, 기업 등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