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60세 나이로 당당히 아르헨티나 미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가 미모의 비결을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AP통신,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선발대회에서 60세의 로드리게스가 여러 후보자들을 제치고 최고 성적을 받았다.
기자이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젊어보이는 외모의 비결을 식습관과 연관지어 설명했다.
그는 몸 관리에 대해 "간헐적 단식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유기농 식품을 먹고, 과일과 야채를 먹고, 좋은 크림을 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잘 먹고,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특별한 건 없다. 평범한 관리와 약간의 유전적 특징도 있다"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스트레스 없는 생활'도 강조했다. 그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주는 동반자와 함께 사느니 혼자가 낫다"며 "나도 수년 전에 이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스 유니버스 측은 올해부터 대회 참가자의 연령 제한을 폐지했다. 기존에는 18~28세 사이 참가자만 출전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이에 참가자 나이는 18~73세까지 다양했다. 로드리게스에 이어 준우승을 한 이의 나이는 70대였다.
전체 34명 중 1위에 오른 로드리게스는 소식을 접한 직후 "미인 대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름다움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자신을 믿고 언제나 진실해야 한다"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오는 25일에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미스 아르헨티나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