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한화에어로 방문 후 올 들어 두번째

로봇 산업 중요성 강조…“혁신 기술로 시장선도”

김승연(둘째줄 왼쪽 두번째)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사업을 총괄하는 삼남 김동선(첫줄 왼쪽 첫번째) 부사장과 함께 임직원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김승연(둘째줄 왼쪽 두번째)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사업을 총괄하는 삼남 김동선(첫줄 왼쪽 첫번째) 부사장과 함께 임직원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이 직접 사업장을 찾은 것은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 방문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3남 김동선 부사장이 함께 했다.

한화로보틱스는 미래 핵심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로봇 분야 선점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기업이다. 2017년 주력 제품인 협동로봇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으며, 협동로봇 기반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회장은 신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연구현장에 한참 머물며 실무진과 기술 현황, 미래 로봇산업 전망 등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김 회장은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로봇은 우리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며 “그룹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김 회장은 또, “로봇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며 “한화의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연(가운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봇 사업을 총괄하는 삼남 김동선(첫줄 왼쪽 첫번째) 부사장. [연합]
김승연(가운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봇 사업을 총괄하는 삼남 김동선(첫줄 왼쪽 첫번째) 부사장. [연합]

김 회장은 한화로보틱스 본사 방명록에 ‘로봇산업 글로벌 선도 기업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갑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 회장은 현장 곳곳을 둘러본 후 20~30대 직원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격의 없는 소통을 했다. 메뉴는 김 부사장 주도로 지난해 6월 국내에 선보인 ‘미국 파이브가이즈’ 햄버거였다.

김 회장은 식사 후 직원들의 사인·셀카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전국 곳곳 무인 주방에서 한화의 로봇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30대 연구원의 말에 “꼭 그렇게 해달라,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재계에서는 최근 김 회장이 잇달아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사업구조 재편 속 ‘3세 경영’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구개발R&D 캠퍼스 방문 당시에는 그룹 내 방산·항공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로보틱스 방문에는 3남 김동선 부사장이 김 회장과 함께 했다. 김 회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8년 12월 이후 약 5년 3개월 만이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