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대 대표그룹·계열사 집중투자 상품
3개월·설정 이후 수익률 각각 10%대
삼성·신한투자·하나증권 등 판매사 늘어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를 9개 판매사에서 가입 가능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2월 말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한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의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그룹과 그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 그룹은 인도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타타그룹(TATA Group)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인포시스(Infosys) ▷HDFC 은행 ▷바자즈(BAJAJ)가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한국포스증권이 새로운 판매사로 추가됐다. 농협은행은 오는 9일부터 가입 가능하다.
이날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의 3개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0.06%, 10.41%를 기록하고 있다(C-F클래스 기준). 이는 비교지수인 니프티50(Nifty50) 지수 수익률(3.95%, 5.46%)을 상회한다. 같은 기간 한국, 중국, 인도, 멕시코 등 신흥국 시장의 지수를 나타내는 MSCI 신흥시장 지수(MSCI Emerging Market Free Index) 수익률(4.43%, 5.69%)보다 높다.
해당 펀드의 최근 1개월 기준 샤프지수(투자위험 대비 초과수익률)는 1.62(C-F클래스 기준)으로 동일 유형 펀드 평균치(-0.15)를 앞섰다. 샤프지수는 같은 위험을 감수했을 때 더 높은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잘 내는 상품을 뜻한다.
송한나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인도는 최근 1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7%를 기록하고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2027년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등극할 것을 예상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며 “인도 중산층이 급성장하고 있어 거대한 내수시장에서 소비재를 비롯한 핵심산업의 빠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