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전 준공된 아연도강관 사용 주택 대상

단독주택 150만원, 다가구 500만원 등 지원

서울시는 올해 다가구주택과 아파트 총 1만4000가구에 노후 급수관 교체를 지원하고 교체가 어려운 곳은 수도꼭지 필터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물산업박람회의 아리수 홍보관.[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 다가구주택과 아파트 총 1만4000가구에 노후 급수관 교체를 지원하고 교체가 어려운 곳은 수도꼭지 필터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물산업박람회의 아리수 홍보관.[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올해 다가구주택과 아파트 총 1만4000가구에 노후 급수관 교체를 지원하고 교체가 어려운 곳은 수도꼭지 필터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91억원을 들여 1만4000가구를 지원한다.

또한 6억원을 추가 투입해 세척 비용과 필터 비용도 지원한다.

급수관 교체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지어져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는 주택이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80% 이하이며, 최대 지원 가능액은 단독주택 150만원, 다가구주택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당 140만원이다.

재개발·재건축 중인 노후 공동주택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옥내 배관 교체 공사가 어려운 주택에는 급수관 세척비나 수도꼭지 필터 비용을 지원한다.

급수관 세척비는 최대 18만원, 수도꼭지 필터 지원은 최대 9만원(1년 사용분)까지 지원한다.

수도꼭지 필터 비용은 공용·세대 배관 중 한 곳이라도 녹물이 나오는 아연도강관이 배관돼 있다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내년까지 급수관 교체 대상 가구 56만5000가구에 대해 100%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2007년부터 2082억원을 들여 교체 대상 가구 중 92%인 52만 가구의 노후 급수관 교체 비용을 지원했다.

시는 내년 이후에도 필요한 가구에 대해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4월부터 서울 배수지 102곳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도 실시한다.

시는 수도법과 상수도시설 유지관리 매뉴얼에 따라 매년 상반기(4~6월), 하반기(9~11월) 2회에 걸쳐 전체 배수지 청소를 실시한다.

배수지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가정에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해 거치는 대형 물탱크다.

현재 서울 102곳의 배수지에서 226만 6720t의 수돗물을 저장해 급수한다.

이는 하루 최대 급수량을 12시간 지속해서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청소는 물탱크 내부 물때를 고압 물세척으로 제거하고 내외부 벽체 구조물 상태, 배관과 밸브 상태 등을 점검한다.

물탱크가 2개 이상인 배수지는 순차적으로 청소하고 단일 물탱크는 청소 중 우회 상수도 배관을 통해 단수 없이 공급한다.

청소가 끝나면 수질검사 후 기준에 적합해야 급수를 재개한다.

시는 또한 배수지 내부가 부식되지 않도록 방식제 보강 설치를 203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 수돗물 아리수를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사각지대 없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청소관리부터 노후배관 교체, 세척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