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총·이사회, 대표 선임

‘반도체·전장·로봇 등 점유율 확대’

문혁수 LG이노텍 CEO가 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LG이노텍 본사에서 인사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CEO가 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LG이노텍 본사에서 인사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CEO(최고경영자)가 “5년 내 전장 사업 매출을 5조원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문혁수 LG이노텍 CEO는 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LG이노텍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모바일 시장에서 LG이노텍이 했던 경험들을 확장해서 반도체, 자동차 부품, 로봇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라고 제가 CEO가 된 것”이라며 “전장 분야(차량용 카메라 포함)는 현재 2조원 정도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를 5년 내에 5조원대까지 올려보자는 목표를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장 사업(차량용 카메라 포함) 수주잔고가 13조원쯤 되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가능한 목표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문 CEO는 이날 주총을 통해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주주총회가 끝난 후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특히 AI 시대 급성장 중인 AMR(휴머노이드) 분야에서 LG이노텍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센싱, 제어 기술 등)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UAM, 우주 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 사업에 대해서는 “LG전자로부터 인수한 구미4공장에 FC-BGA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적은 양으로 이미 양산을 시작하고 있다”며 “반도체 기판 월매출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올라오는 시점은 빠르면 8월, 늦어도 10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장과 기판 합쳐서 통상적인 수준의 2000~3000억원 정도 투자가 들어갈 것”이라며 “FC-BGA 시장 선점 가속화를 위한 지분투자, M&A 등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