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제니 떠난 충격서 탈출?…양현석이 직접 밝힌 ‘베이비몬스터 출격’, YG 주가 구할까 [투자360]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들과 개인 계약에 실패하는 등 이어진 악재로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데뷔를 통해 반등에 성공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장 대비 4.99% 오른 4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4만5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영상에서 베이비몬스터의 첫 미니앨범을 소개하면서 7인조 완전체로서의 정식 데뷔일은 해당 앨범 발매일인 4월 1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미니음반의 타이틀곡은 ‘쉬시(SHEESH)’로, 팝스타 찰리 푸스가 직접 작업한 ‘라이크 댓(LIKE THAT)’도 세 번째 트랙으로 수록됐다고 설명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당초 루카, 파리타, 아사, 하람, 로라, 치키타, 아현의 7인조로 예정됐지만 아현이 건강 문제로 데뷔곡에서 빠지면서 6인조로 활동해왔다. 해당 미니음반부터 멤버 아현이 합류해 7인조 완전체로 활동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해 5월 30일 종가 기준 9만52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현재 주가는 당시의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길었던 아티스트 활동 부재가 끝나고 아티스트 모멘텀이 회복되는 구간에 진입한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다음 달 1일 베이비몬스터의 첫 미니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다. 이화정 연구원은 "오디선 당시 가장 인지도가 높았던 멤버 아현의 복귀가 동반된 데다, 팬덤이 1년 이상 기다려온 앨범인 만큼 판매량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미 어느정도 팬덤이 확보된 데다, 앨범에 중복 구매 유인(다양한 종수, 랜덤 포토카드)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최근 데뷔한 5세대 보이그룹 TWS의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은 26만장이었다. 이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경우 걸그룹이란 약점이 있지만, 미리 확보한 팬덤 기반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TWS 이상의 데뷔 앨범 판매량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더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을 이어가는 블랙핑크의 활동 재개 시점이 2025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 재개 시점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의 신보 발매 및 투어 재개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하락한 927억원, 영업이익은 84% 하락한 5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비몬스터의 디지털 싱글 발매를 제외하면 신보 발매가 없었고, 트레저가 16회에 걸쳐 진행한 일본 투어(돔 ·아레나급) 역시 일본 로열티 매출의 특성상 다음 분기로 이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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