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국 영화배우 말론 브란도와 월리 콕스의 사랑 이야기는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이야기는 늘 화제를 모은다.

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유골과 함께 산 말론 브란도’ 편이 전파를 탔다.

2004년 미국, 말론 브란도가 애틋한 눈빛으로 한 곳을 바라보며 옛 추억에 잠겼다. 그 곳에는 그가 30년간 간직해온 유골함이 놓여 있었다.

말론 브란드와 월리 콕스는 배우지망생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그들을 찾는 소속사 및 감독이 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꿈을 키워갔다.   두 사람은 어느새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던 1920년 말론 브란도는 영화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이 영화로 그는 할리우드의 스타로 떠올랐다. 월리는 말론 브란도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월리는 상황이 좋지 못했다. 자괴감을 느끼던 중, 시트콤 ‘미스터 피퍼스’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 모두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두 사람이 연인이라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당시 상황에서는 치명적이었다.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각자 결혼도 했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월리는 두 번의 이혼을 반복했다. 말론 브란도 역시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그리고 얼마 후, 말론 브란도는 월리와의 관계를 밝혔다. 1년 후, 월리는 숨을 거두게 된다. 유골을 말론 브란도의 옆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긴 채 사망했다. 말론 브란도는 월리의 유골을 집으로 가져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그는 30년 동안 월리의 유골과 함께 생활했다.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