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홈 3차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 18.6대 1
마곡 10-2 일반공급 경쟁률 133.1대 1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공공분양주택 ‘뉴:홈’ 3차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이 18대 1을 넘으며 관심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 마곡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나눔형)의 경우, 일반공급 경쟁률이 세자릿수로 흥행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뉴:홈 3차 사전청약으로 시행한 서울 마곡 10-2, 구리갈매역세권 등 3300호의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1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나눔형으로 공급된 서울 마곡 10-2의 일반공급은 52가구 모집에 6923명이 몰려 경쟁률 133.1대 1을 기록했다. 208가구를 공급하는 특별공급에는 1만1109명이 몰려 53.4대 1 경쟁률을 보였다. 평균(특공+일반) 경쟁률은 69.4대 1이다.
토지임대부주택인 마곡지구 10-2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하고,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 서울역 등으로 이동이 편해 관심을 모았다. 59㎡ 기준 추정 건물분양가는 3억1119만원,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에 결정된다.
나눔형 하남교산의 일반공급에는 92가구 모집에 8979명이 청약해 97.6대 1 경쟁률을 보였고, 특공 360가구 모집에는 1만2712명이 몰려 35.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은 48대 1이다.
선택형으로 공급된 지구를 보면 구리갈매역세권은 일반공급 31가구 모집에 1790명이 접수해 57.7대 1, 특공 254가구에는 2499명이 몰려 9.8대 1 경쟁률을 보였다. 평균 경쟁률은 15대 1이었다.
군포대야미는 일반공급 37가구 모집에 666명이 몰려 18대 1, 특공 209가구에 868명이 접수해 2.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남양주진접2는 일반공급 경쟁률 13.3대 1, 특공 경쟁률 2.1대 1을 보였다.
공급 유형별로는 나눔형(하남교산·안산장산·서울마곡) 37.9대 1, 선택형(구리갈매·군포대야미·남양주진접2) 7.4대 1, 일반형(구리갈매·인천계양·남양주진접2) 8.9대 1을 기록해 나눔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나눔형 중에서는 청년 특별공급 경쟁률이 91.1대 1로 높았다.
나눔형은 분양가가 시세의 70% 수준으로, 5년간 의무 거주해야 하며 환매 시 시세차익의 70%를 수분양자가 가져간다. 일반형은 기존 공공분양과 동일하며 분양가가 시세의 80% 수준이다. 이번에 처음 공급된 선택형은 6년간 임대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당첨자는 토지임대부인 서울마곡 10-2는 11월 2일, 일반형(구리갈매역세권,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은 11월 3일 발표한다. 나눔형(하남교산, 안산장상)은 11월 8일, 선택형(구리갈매역세권, 남양주진접2, 군포대야미)은 11월 10일 발표한다. 최종 당첨자는 소득·자산 등 자격요건을 추가 심사해 확정한다.
한편 뉴:홈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청년과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공주택 50만호를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난 1차와 2차 사전청약에 이어 3차에도 신청자의 70% 이상을 20대(23.8%), 30대(50.9%)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