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서인영이 사업가 남편과 결혼 7개월 만에 파혼설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서인영은 "이제 (시집) 가는데 같이 살고는 있다. 혼인신고 먼저 했다"라며 사업가 남편과 결혼 전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서인영은 "결혼하니까 귀가가 빨라졌다"라며 "남편이 늦어도 9시 전에는 들어온다. 저는 저녁을 차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별은 "서인영이 거의 비서의 삶을 살고 있다"라고 거들었다.
방송에서 자신을 '서비서'라고 칭한 서인영은 "커피 배달부터 주스 배달, 아침에 샤워 끝나면 속옷, 옷을 준비한다"라고 말하며 내조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서인영은 지난 5월 KBS 2TV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도 결혼 생활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깨소금도 아니고 안 행복한 것도 아니다"라며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안 들어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혼여행도 안 갔다. 저희가 티켓은 끊어놨는데 취소했다. 남편 회사가 정신이 없어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서인영의 남편 A씨가 최근 아내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밝혀졌다. 소를 제기한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아닷컴은 해당 보도와 함께 유책은 서인영에게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인영은 매체를 통해 "이혼 소송 내용을 기사로 접해 매우 당혹스럽다"며 "최근 남편으로부터 '우린 성격 차이가 있다', '서로 맞지 않는다'며 헤어지자는 말을 일방적으로 들었지만 직접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서인영은 지난 2월 연상의 사업가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