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을 생각한다” 자우림 김윤아 日 오염수 방류에 “영화 디스토피아가 현실”
[가수 김윤아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자우림 김윤아가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윤아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윤아는 "블레이드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며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고 덧붙였다.

앞서서는 가수 리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쿠시마 바닷물이 담긴 페트병 사진 한 장과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닷물 일본대사관 전달하려다 경찰에게 저지 당했다"고 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개시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해 앞으로 30여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촉구한다"며 "이제 중요한 건 일본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로 철저하게 과학적 기준을 지키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이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주시길 부탁드린다", "부디 합리적으로 긴 안목으로 이 사안을 직시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