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전 축구감독 박항서가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동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인 베트남 손둥 동굴 탐험을 위해 뭉친 올드보이 스카우트(박항서,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제 직업은 축구 감독이고 현재는 백수다. 이 손동 동굴은 정말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이고 베트남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이 손둥 동굴에 대해 확인했더니 알긴 아는데 내 주변에는 가 본 사람이 한 명도 없다"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박항서 감독은 "의욕이 생기고 육십이 넘었지만 한 번도 도전하지 못핬던 부분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안정환이 가냐. 가면 땡큐다. 안정환은 내 말 듣지 않겠냐. 자기가 내 말에 거역할 수 없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안정환은 개인 일정상 발대식에 합류하지 못했다.
안정환은 "(박항서가) 아내보다 더 전화가 많이 왔다"라고 밝히며 빠른 합류를 약속했다.
한편 tvN '손둥동굴'은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300만 년 전 생긴 미지의 손둥 동굴을 파헤치는 다섯 출연자의 예측 불가 글로벌 '찐' 탐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