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서울 25개 자치구 중 치매환자 최다
동네 카페와 협약·치매환자에 활동 공간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9월부터 동네 카페와 함께 전국 최초로 치매카페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노원구 치매환자 수는 9701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 11%에 달하는 초로기(65세 미만) 치매환자는 어려움이 크지만 그 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동네 카페와 협약을 맺고 초로기 환자들을 위한 활동 공간을 조성한다. 이들에게 컵 정리, 주문 받기, 매장 관리 등을 하게 하고 1시간에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카페 내부에는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인지체험존을 조성하고 치매정보를 전시해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친다.
또한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상시 전시하고 치매 극복주간을 지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정기적인 치매 관련 모임도 개최한다.
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월 3시간 봉사하면 치매카페 이용권을 주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 구에 초로기 치매환자가 가장 많고 또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들이 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구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국형 치매카페 조성을 통해 치매에 대한 열린 소통으로 치매 친화적인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