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종합계획 2040, 아리수 2.0’ 기자간담회

정수장 현대화하고 새로운 공정연구 도입해 물맛 향상

노후 상수도관 교체 또는 세척 추진, 노후주택 시범 지원

인공지능 기술 도입해 실시간 수질가동시스템 확충

‘상수도 종합계획 2040, 아리수 2.0’의 핵심 4대 사업인 ▷맛있는 물 ▷맑은 물길 조성 ▷안심 아리수 ▷스마트·친환경 경영. [서울시 제공]
‘상수도 종합계획 2040, 아리수 2.0’의 핵심 4대 사업인 ▷맛있는 물 ▷맑은 물길 조성 ▷안심 아리수 ▷스마트·친환경 경영.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는 ‘아리수 2.0’을 발표하며, 2040년까지 4조3229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의 물맛’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29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상수도 종합계획 2040, 아리수 2.0’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자 세계 최고의 수준의 수질관리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리수를 다가올 100년을 대비해 한발 앞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맛있는 물 ▷맑은 물길 조성 ▷안심 아리수 ▷스마트·친환경 경영이라는 4대 추진 전략을 골자로 20개 핵심사업으로 진행된다. 상수도의 수질관리와 안전성을 변화된 여건에 맞춰 시민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을 지속가능하게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더 건강하고 맛있는 물을 만들기 위해 정수장을 현대화하고 새로운 공정 연구를 도입한다. 2043년까지 총 7452억원을 투자해 30년 경과로 노후화된 정수장의 용량을 증설하고 시설을 현대화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서울형 초고도정수처리’를 통해 물맛은 더욱 향상시키고 안전성은 강화한다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아리수 2.0을 위해 4대 분야 20개 사업에 총 4조3229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아리수 2.0을 위해 4대 분야 20개 사업에 총 4조3229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노후 상수도관은 교체하거나 세척을 추진한다. 시는 수돗물을 깨끗한 상태로 공급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5895억 원을 투자해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세척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수도관 교체와 수도꼭지 필터를 지원하는 ‘클린닥터 서비스’를 노후주택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수질·수압 취역지역 해소를 위해 배수지를 확충한다.

수질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수질자동감시 시스템도 확충한다. 시는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아리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자원순환을 고려해 친환경 아리수 용기를 개발하고, 취약·재난지역의 물 복지를 위해 ‘아리수 봉사단’을 통해 병물 아리수를 배송하는 등 나눔 활동도 펼친다.

시민 편의성도 높이는 친환경 경영을 위해 검침·누수·동파 등의 수도시설 관리 및 요금부과 시점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다. 또 수열에너지 시범도입, 정수 슬러지 재활용, 17개 사 청사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해 탄소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수돗물 원가절감을 위한 경영 효율화도 진행한다.

아리수 2.0 발표 내용. [서울시 제공]
아리수 2.0 발표 내용. [서울시 제공]

상수도 기술의 해외 진출과 민간 협력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탄자니아 도시 및 농촌 지역 수도시설 개선 사업 추진을 통해 상수도 우수 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다. 또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에 올해 준공 예정인 상수도 현장 실습장을 민간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성능시험장으로 제공해 민간기업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생명수이자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매력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지자체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기후 위기와 급변하는 기술 발전 등 대전환의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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