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네이버·NHN 클라우드 사업 수행
광주 CCTV 통합관제센터 실증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첨단 3지구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이하 AI 집적단지) 핵심시설인 AI 데이터센터가 국산 AI 반도체를 시험·검증·실증하는 ‘AI 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KT·네이버·NHN 클라우드에서 AI데이터센터 내에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실증사업으로, AI 데이터센터와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광주 북구 AI사업단 대강당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하나로, ‘AI 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AI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 사업에는 클라우드 기업인 KT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참여하며, AI 반도체 기업으로는 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퓨리오사 AI가 참여한다. 특히 국산 AI반도체를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실증함으로써, 전국 CCTV 통합관제센터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 광주시가 유일하게 2023~2024년 2년간 ‘AI 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 사업을 위한 예산 200억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AI 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 사업은 지원 과제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 서버팜 구축 ▷공공분야 AI 서비스 실증 ▷운영 플랫폼 개발 등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국내 AI 반도체는 대부분 상용화 전 단계로 시장 진입을 위해선 종합성능은 물론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광주시와 AI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내에 20페타플롭스(PF) 연산량 규모(1PF는 1초 당 1000조번 부동소수점 연산 수행)의 NPU 팜을 구축할 계획이다.
‘NPU’는 전 세계 대량 연산 AI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 등이 활용 중인 GPU(그래픽처리장치) 방식의 큰 단점인 대규모 전력 소모를 개선한 AI 반도체다.
시와 사업단은 또 AI 반도체의 호환성·안정성·사용성·확장성 등을 모두 검증할 수 있는 원스톱 검증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AI반도체 실증 검증 체계도 구축한다.
‘AI 반도체 실증 검증 체계 구축’ 사업은 공공영역에서 국산 AI 반도체의 성능을 원스톱으로 테스트하는 환경을 구축해 AI반도체 제조사의 투자 부담 완화에 따른 초기 시장 진입을 돕고, 국내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광주시와 사업단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AI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AI 서비스 적용 실적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하 AI사업단장은 “AI 데이터센터 내에 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환경이 구축되면, 상용화 전 단계부터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AI 반도체의 초기 시장 진출을 도울 것”이라면서 “특히 상용화 전 국산 AI 반도체의 기능·성능 검증을 통해 수요 시장 진출이 가능한 레퍼런스(사례)를 제공하고, 실제 서비스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i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