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의원실 출근 후 오후 취재진 만나
비정상 거래 지적에 “사실관계 확인하라”
자진사퇴 의사에 “여기까지만”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거액의 코인투자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7일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은 자신의 징계안건을 심의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 양복 정장 차림으로 출근했다. 출근 후 사무실 안에 머물던 김 의원은 오후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윤리특위나 자문위원회에 출석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윤리특위에서 결정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측에서 비정상 거래를 지적한 것을 두고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업비트에 다시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자진사퇴 계획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국회 윤리특위는 전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소속 변재일 윤리특위원장은 회의 직후 “(징계안을) 자문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자문위 요청 기간을 29일로 하되,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의견을 달라고 첨부해서 자문위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변 위원장은 “윤리특위에서 (김 의원의)출석을 요구할 수 있지만 자문위는 강제로 출석시킬 수 있는 조항이 없다”며 “다만 본인한테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자문위에서 발언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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